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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부실 “수년간 지속, 아시아 영향은 미미”

  • 작성일 2007-11-15
  • 조회수 2,583
  • 담당부서 인사부
  • 문의처 02-2014-8595

서브프라임 부실 “수년간 지속, 아시아 영향은 미미

블룸버그 전문가, 주택금융공사 세미나서 진단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등 아시아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의 모기지 스페셜리스트 수렝웡(Su Leng Wong·여)은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가 주최한 ‘아태지역 유관기관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서브프라임 관련 리스크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부실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예측하기 힘들다”며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향후 수년간은 부실여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렝웡은 이어 “한국이나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도 주택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유동화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초자산(주택대출채권)의 신용도가 미국에 비해 높고 금융기관들이 자산건전성 관리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부실사태 같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미국과 달리 한국 등은 주택경기가 여전히 상승국면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 전망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수렝웡은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위기 영향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저금리와 주택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변동금리 대출이 급팽창한 가운데 최근 들어 지속적 금리상승과 이에 따른 연체율 증가, 집값하락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표면화했다”면서 미국 시장은 현재 금융기관들이 뒤늦게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출기준을 강화하면서 주택금융 수요 감소→주택가격 하락→주택경기 침체 확대→투자자들의 주택유동화증권 기피→모기지 금융기관 자금난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금융당국이 이 같은 부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대출채권을 기반으로 한 모기지증권(MBS)과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이 정체상태에 빠지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여파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아시아 경제는 디커플링(불일치)되고 있어 아시아 경제가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주택시장침체의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확산될 경우 아시아국가들의 대미교역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홍콩주택금융공사(HKMC) 부사장,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JHFA) 이사 등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홍콩의 유동화시장 동향 및 HKMC 영업전략’ ‘JHF 발전과정 및 일본 유동화시장 분석’ 등에 대해 발표했다.

 

♠ 문의 : 인사부 차장 류숙현 (☎2014-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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