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한국주택금융공사

안녕하세요. 일리숲입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한 시각디자이너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낮에는 유튜브 영상을 찍고 밤에는 디자인 일을 하고 있답니다.

식집사가 된 건 20여년 전입니다. 회사를 다니던 때였는데..
말라 죽는 식물들이 불쌍해서 자진해서 물을 주었었고
그렇게 하나둘 살려 내다보니 식물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식물에 관심이 많아 제 자리도 늘 파릇파릇함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생태를 그때부터 관심 있게 바라보게 됐어요.

이후 결혼하고 자연스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허전한 공간이 생기면 주저 없이
식물로 채울 궁리를 먼저 하게 되는 그런 저는 어느덧 식집사가 되어있었답니다.

그렇게 20년차 식집사로 지내다 보니 ‘숲테리어’라는 단어가 뜨기 시작하면서
식물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뿌듯한 요즘인데요.
‘숲테리어’는 자연의 숲이나 정원을 집 안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랍니다.
일상 속 나의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매력적인 ‘숲테리어 꿀팁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STEP 1.

주거 공간마다 다른 식물의 위치와 믹스&매치

식물과 공간이 만나면 싱그러움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오브제와의 만남을 통해 공간에 특별함을 부여해 주세요!
① 거실

기본적으로 거실은 온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너무 많은 식물을 배치하게 되면
아이들이 실수로 엎어버리거나 잎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요.

거실에 둔 대부분의 식물은 테이블 위이거나 아일랜드 식탁 또는 주방 조리대 구석에 해가 들어 오는 곳에 배치합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요.
아침에 해가 많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는 일조량이 풍부하지 않아도 그 자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식물을 놓는답니다.

TIP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고무나무, 고사리류, 몬스테라 등

그리고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곳에는 일조량이 풍부해야 하는 꽃이나 허브류를 놓아요!
저는 거실 한 가운데 쇼파를 놓고 창가 테이블 위에 애니시다와 로즈허브를 키우고 있답니다.

② 침실

침실은 습도 유지에 용이한 고사리류나 난이도가 높지 않은 식물을 배치해요!
극락조나 여인초 같은 대형식물들은 물주기 텀이 긴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답니다.

③ 아이 방

아이 방에는 습도 유지에 좋은 수경재배 식물을 놓거나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 그레빌리아 같은 식물을 놓아요!
집에 어항이 있어서 어항에 물배추, 부레옥잠 등의 부상 수초를 놓아준답니다.

④ 서재 겸 식물 방

각 방에는 관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많은 갯수의 식물은 놓지 않고 관리가 필요한 식물들은 따로 식물 방에 두어
제가 일하는 중간 중간에도 돌볼 수 있게 모아두었어요.

⑤ 다용도실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식물들은 다용도실에 창가 쪽에 배치해서 물을 주고 있어요.
수전도 바로 옆이라 물 주기가 좋아요! 벽이 허전하거나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위치에는 행잉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랍니다!

STEP 2.

초보 식집사라면 꼭 알아야 하는 꿀TIP!

STEP 3.

집안 분위기에 맞게 오브제와 매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