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얻은 행복

CEO의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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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경환입니다.
단풍의 붉은빛이 새하얀 눈으로 바뀌는 계절, 겨울이 오고 차가운 기운이 귀를 스칠 때면 어느 때보다 어르신들의 안부를 여쭙고 싶어집니다. 어르신들께서 긴 겨울의 터널을 무사히 지나 따뜻한 2025년의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희 주택금융공사는 노후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주택연금이라는 배에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승선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저가 주택을 보유하신 어르신들께 월지급금을 우대해드리는 ‘우대형 주택연금’의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시가 2억 5천만 원 미만으로 상향하였고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하실 때 선순위 주택담보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개별인출한도를 사용가능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하신 어르신께서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으로 이주해도 월지급금을 계속 받으실 수 있도록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연금 이용고객 본인 및 배우자와 그 자녀가 공사가 협약한 기관의 종합건강검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이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0개 건강검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저희 주택금융공사는 2004년 처음 출범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주택연금은 2022년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고, 2023년 한 해 1만 4,885명이 신규 가입하여 주택연금 공급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항상 어르신들을 중심 두고 생각하며, 더욱 성장하는 주택연금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주택금융공사는 부지런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새로운 내일,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지금 읽으시는 주택연금 소식지가 새하얀 눈에 비추어 반짝이는 햇살처럼 어르신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안녕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 경 환 드림
HF 포커스
2024년 달라진 주택연금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리_ 주택연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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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주택연금
더 많은 분께 더 많은 혜택을!
실거주 요건 완화 & 우대형 주택연금 대상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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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계속해서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지급하도록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하였습니다.
* 실버타운:
「노인복지법」상 노인주거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을 말합니다.
** 주택연금:
가입자는 가입주택에 실제 거주해야 하나, 질병치료 등을 위한 입원 등 불가피한 사유에 한하여 실거주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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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이 2억 5천만 원 미만으로 올랐습니다.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이 2억 원 미만에서 2억 5,000만 원 미만으로 상향되었고,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자가 목돈이 필요한 경우 꺼내 쓸 수 있는 개별인출한도**도 연금대출한도***의 45%에서 50%까지로 확대되었습니다.
* 실버타운:
「노인복지법」상 노인주거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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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중 1인 이상이 ➊ 기초연금 수급권자이면서, 부부 기준으로 ➋ 시가 2억 원 미만(6월 3일부터 2.5억 원 미만으로 확대) ➌ 1주택을 보유 한 경우 월 지급금을 최대 약 20% 더 지급하는 상품 ** 의료비 등 긴급 노후생활자금(목돈)이 필요한 경우 한도 내에서 일시금으로 인출해 사 용 가능 *** 가입자 가 100세까지 지급받을 월지급금 등의 현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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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상향에 따른 월지급금 증가 예시
(단위: 천 원)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주택의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개별인출 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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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출한도의 경우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상환’ 목적일 경우에만 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가능하며, ‘일반용도’일 경우에는 50%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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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 시 감정평가수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6월 3일 이후 2억 5,000만 원 미만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때 인터넷 시세정보*가 없으면 감정평가수수료를 공사에서 부담합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시세정보 없는 2억 원 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약 40만 9,000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존에는 2억 원 미만 1주택 보유자에 한하여 지원하였으나, 이번 조치로 비용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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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및 KB 인터넷 시세
제도 개선 관련 궁금증 총정리
Q1
우대형 주택연금은 일반 주택연금 대비 월지급금을 얼마나 더 받나요?
가입신청 시 연령 및 주택가격·주택유형에 따라 증가 폭은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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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로 최대 증가 값은 일반형 대비 18.5~21.2% 수준으로, 평균 최대 약 20%* 우대하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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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택(18.5%)+노인복지주택(20.8%)+주거용 오피스텔(21.2%)]÷3
Q2
기존에 시가 2억 원 이상 2.5억 원 미만 주택으로 이미 일반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객이 이번 제도 개선으로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변경 가능한지?
’24.6.3일 시행일 이후 신규 신청 접수하는 가입자에 대해서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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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미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동일 주택을 담보로 우대형 주택연금으로의 전환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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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연금 해지 후 우대형으로 재가입은 가능하나 이 경우에 기지급받은 월지급금 등을 모두 상환하여야 하고 초기보증료 등 가입비용은 고객 부담입니다.
Q3
주택연금 이용자가 이주 가능한 실버타운은?
주택연금 이용자가 이주 가능한 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상 노인주거복지 시설로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을 말합니다.
참고 | 「노인복지법」상 노인주거복지시설
구분 설치 목적
노인복지주택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분양 또는 임대하여 주거의 편의·생활지도· 상담 및 안전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
양로시설 급식과 그 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제공
노인공동생활가정 노인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과 급식, 그 밖에 편의 제공
Q4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경우, 절차는?
실버타운 이주로 부부 모두 담보주택에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사에 주민등록 이전 승인 신청과 함께 실버타운 이주를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노인주거복지시설 이주 증빙서류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임대차계약서, 분양(매매)계약서 입소 여부 통지(통보)서, 재원증명서, 입소(입주)계약서 등
대답해드립니다
주택연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정리_ 주택연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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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담보제공 방식
주택연금은 내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상품으로,
담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아래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분 저당권방식 신탁방식
담보제공(소유권) 저당권설정(가입자) 신탁등기(공사)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 연금승계 자녀 동의 필요 자동승계
주택 일부에 보증금 있는 임대 불가능 가능
맞춤형 주택연금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이 어려운 한계차주이거나 저가주택 보유자인 경우에는
맞춤형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대형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시가 2억 원 미만(6월 3일부터 2.5억 원 미만으로 확대) 1주택 소유자(부부 기준)인 경우 일반 주택연금 대비 월지급금을 우대하여 드리는 상품
주담대상환용
주택연금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의 최대 90%까지 일시에 인출하여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후 잔여 금액을 평생 동일하게 나누어 수령하는 상품
연금 수령 기간
가입연령 및 노후준비상황을 고려하여 주택연금을 평생 동안 받을지,
일정 기간 동안만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신지급방식
가입 시 한 번 정해진 월수령액을 평생 받는 상품
확정기간방식
가입연령에 따라 일정 기간(10년, 15년, 20년, 25년, 30년)을 선택하여 해당 기간만 주택연금을 받는 상품
가입연령별 선택 가능한 확정기간
(단위 : 세)
※ 75세 이상은 확정기간 이용이 불가하며, 확정기간 이용자들은 선택한 수령 기간이 경과된 후에도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 가능(연령은 부부 중 나이가 어린 사람 기준 적용)
연금수령액 설계
수령 기간을 종신지급방식으로 선택한 경우 경제 활동 및 자금 사정 등을 감안하여
연금을 어떻게 받을지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정액형
매월 동일한 금액의 연금을 받는 방식
초기증액형
초기 일정 기간(3년, 5년, 7년, 10년 중 선택) 동안은 정액형보다 많이 받다가 이후부터는 당초 월수령액의 70% 수준으로 받는 방식
정기증가형
최초 월수령액은 정액형보다 적게 받지만 3년마다 월수령액이 4.5%씩 증가하여 가입 기간이 경과할수록 정액형보다 더 많이 받는 방식
영원한 청춘
글_ 신삼후
사진_ 권순일, 쇼당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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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멈추지 마세요
가수 최백호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 왕성히 활동 중인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모든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지지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가수 최백호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그에게서 행복의 비결을 들어본다.
축구 감독이 되고 싶은 ‘낭만’의 대명사
“여자 축구팀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하면 으레 마지막에 묻기 마련인 미래의 꿈에 대해 가수 최백호는 이 같이 대답했다.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음악 관련해서 어떤 사업을 하고 싶다거나 하는 대답을 기대했다가 크게 놀랐다. 알고 보니 그는 축구에 이미 식견과 열정이 깊어서 1985년 동료 가수들과 결성한 축구팀 ‘앵무새’를 오랫동안 이끌어 오고 있었다. “오랫동안 축구를 하며 제 나름대로 축구에 대한 철학을 갖게 됐습니다. 가끔 축구 경기를 볼 때마다, 내가 가진 비법을 전수하면 저 팀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축구 감독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 것이죠.” 축구뿐 아니라 화가로도 데뷔하여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그이지만 아무래도 그의 본업인 ‘가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2013년에는 에코브릿지라는 젊은 뮤지션과 협업하여 발표한 ‘부산에 가면’이 크게 히트했고, 이어서 ‘바다 끝’이란 노래 또한 큰 인기를 끌었기에, 이제 젊은 층에서도 최백호를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아, 이건 딱 내 노래다!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의 단골 경연 주제곡이자, 가끔 아이돌 가수들이 커버를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 ‘부산에 가면’은 그의 고향 부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래서 부를 때마다 더욱 각별한 심정이 든다고. “동래군 장안면 좌천리(현재 기장군 장안읍)에서 태어나서 24세까지 부산에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에코브릿지가 ‘부산에 가면’을 들고 왔을 때 ‘아, 이건 딱 내 노래다’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후, 부산에서 너무 가난해서 통기타 업소에서 잡일을 하면서 노래 부르던 때의 많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통기타 업소에서 노래 부르던 그의 재능을 가수 하수영 씨가 발견해 데뷔를 도와주었다. 직접 작사한 노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데뷔곡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앨범은 4~5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당시로서는 엄청난 기록이었다고 한다. 가창력은 두말할 것 없이 훌륭하고, 청중의 마음에 바로 꽂히는 우수에 찬 정서와 깊은 울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그러한 심금을 울리는 가사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어 쓰게 됐는지 궁금했다. “작사를 한다고 해서 제가 시인도 아니고 하니 능숙하게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가끔씩 좋은 문구나 소재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해두었다가 나중에 가사에 활용하는 것이지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의 가사도 원래 가수가 될 생각이 없었던 때,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그냥 메모해 두었던 것인데 작곡가 최종혁 씨가 좋다고 하여 제 데뷔곡에 쓰이게 되었어요.” 또, 그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엄청난 집중력과 몰입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가사 전달을 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바다 끝’의 마지막 구절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이 구절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 노래의 가사를 제가 쓴 것은 아니지만, 헤어진 연인에게 혼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러 바다 끝까지 가서 마음 정리를 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그 아름답던 추억들 속에 나도 없고, 너도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우리를 모른다.’고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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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먼저, 그 다음엔 새로운 도전을!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가수이자, 예인(藝人) 으로까지 칭송받는 최백호. 그냥 원로 가수가 아니라 아직도 왕성히 무대에 서는 현역 가수이다. 인터뷰 시점에서 연말까지 잡힌 큰 공연만 해도 3개 이상이 된다. 특히 12월 14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송년 콘서트는 ‘낭만에 대하여’, ‘부산에 가면’, ‘바다 끝’, ‘영일만 친구’ 등 그의 대표곡들을 한자리에서 거의 다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나이에도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참 고맙고 행복한 일입니다. 더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가고 싶은데 지금 제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아서 얼마나 더 오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면 젊었을 때 술·담배를 했던 걸 뒤늦게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폐렴 증세가 있어서 꾸준히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 중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매일 장시간 노래 연습을 했지만 최근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연습보다는 성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런 그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SBS FM 라디오 ‘최백호의 낭만시대’를 진행하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라디오를 하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뭔가를 오랫동안 하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 라디오 DJ로서 17년 차를 맞았는데 방송하면서 청취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읽거나, 공개방송에서 그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게 참 즐겁습니다.” 특히 그의 방송은 65세 이상 연령대 청취자가 많은데, 누가 건강이 안 좋다는 사연을 읽게 되면 그도 같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사연 보낸 청취자 중 그 이름을 다시 발견할 때 ‘아, 이분이 여전히 잘 살아계시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반가움이 몰려온다고. 말이 나온 김에, 그는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인 주택연금 가입자들에게도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살 수 있는 비결을 전해주었다. “우선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술·담배를 안 하시는 게 좋고요,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저도 매일 그림 그리고 새로운 가사를 쓰고 새로운 곡을 만드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해야 삶에 활력이 생깁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끝없는 도전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영원한 청춘’, 가수 최백호. 그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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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최백호 송년 콘서트
일시: 2024년 12월 14일(토) 오후 5시
장소: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
문의: 031-834-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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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인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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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해외 여행지 TOP 3
활기 넘치는 야시장과 온천이 있는 도시, 대만 타이베이
“날씨만 좋다면, 타이베이에서 1년을 관광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누군가 말했다. 타이베이의 날씨는 변화무쌍하고 비가 많이 온다. 여행객들 역시 이런 사정을 알기에 방문 기간 내내 비에 젖을 각오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겨울, 즉 11월부터 3월의 타이베이는 다른 시기에 비해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이 많다. 한파를 피할 목적으로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타이베이는 그야말로 적기 적지의 선택이다. 대만 하면 대부분 타이베이101, 고궁박물관 등 시내 유명 관광명소를 떠올리지만, 방문 경험이 있는 여행객들은 온천욕을 추천한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는 타이베이는 일본 못지않게 온천욕이 발달했다. ‘베이터우’, ‘우라이’, ‘진산’, ‘자오시’ 등 온천 구역이 있는데 그중 베이터우가 단연 인기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가까운 데다 전 세계 단 두 곳뿐인 라듐 유황 온천이 있기 때문. 온천욕을 즐긴 후에는 타이베이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처의 머리를 닮아 ‘석가’라 이름 붙여진 과일이 별미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타이베이에서 전철로 40분 거리에 있는 단수이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로 인근에는 식당과 카페가 많다. 단수이 역 근처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자골목도 있으니 배를 비우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올드스트리트 근처에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 마련돼있고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 수도 있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고 싶다면 홍마오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워런마터우에 들르길 추천한다. 일몰 시간을 미리 검색하고 방문하면 탁 트인 배경에 아름답게 저무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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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베이터우 온천
단수이 전경
국립중정기념당
타이베이 야시장 과일
상냥한 천사의 도시, 방콕
태국 방콕은 신혼여행은 물론 골프, 뷰티케어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다. 방콕에 도착하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차오프라야강이 가장 먼저 손님을 반긴다. 강변을 따라 왓 아룬, 아시아티크 등 유명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어 초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차오프라야강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건 디너크루즈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방콕의 야경이 아름답고 강변에 늘어선 사원들을 지나칠 때마다 선상 가이드가 방콕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려준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도 준비되어 있어 2시간 운항 동안 태국의 정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매끌렁 기찻길 시장’과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한 단점이 있지만,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는 관광객이 많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위험한 기찻길’로도 불리는데, 이는 실제 하루 아홉 번 기차가 운행하는 철로변에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시장 한가운데를 관통하여 운행하는 기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행하는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시장은 항상 붐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담넌사두억 지구에 위치한다. 예로부터 수로가 발달한 태국의 전통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다. 쪽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떠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관광용 보트에 탑승해 전통 수상가옥을 구경할 수 있고 상인들이 판매하는 이색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로컬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여행의 마무리는 방콕 필수 코스로 꼽히는 쇼핑몰인 ‘아이콘시암’, ‘쑥시암’에서 할 수 있다. 방콕의 유명 맛집, 카페, 상가가 즐비한 명소로 지하에 위치한 ‘쑥시암’은 앞서 언급한 태국 전통 수상시장을 모티브로 꾸며진 야시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별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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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차오프라야 강변
과거와 미래의 공존, 6만 년 역사의 도시 멜버른
가장 호주다운 도시이자 호주의 문화수도로 불리는 멜버른은 6만 년 전 시작된 호주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그에 걸맞게 멜버른 도심에서는 호주의 오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멜버른 박물관 내에 있는 분질라카 원주민 문화센터에서는 호주 원주민들이 제작한 장신구와 장난감, 장식품은 물론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재창조한 예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멜버른 근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멜버른을 찾은 관광객이 꼭 거쳐야 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차로 약 2시간 이동해야 하지만, 투어를 신청하면 운전대를 잡을 필요 없이 240km에 달하는 해안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대표 절경은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거대한 바위들인데, 바닷속에서 지상으로 솟구치는 듯한 모습이 마치 예수의 열두 제자를 닮았다 하여 ‘12사도 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과 달리 바위는 원래 9개였고 현재는 8개 바위만 남아 있다. 12사도 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깁슨 스텝스, 12사도 바위를 높은 곳에서 내려볼 수 있는 GOW 전망대는 12사도 바위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코스다. 기상 사정이 좋다면 헬기 투어도 신청할 수 있으니 염두에 두고 방문하자. 하루의 마무리는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퀸 빅토리아 마켓은 야라강 기준 북쪽, 멜버른 센트럴에서 몇 블록 위에 위치해 있는데, 무료 트램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다양한 음식 재료와 식료품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굴과 새우 등 해산물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현지 재료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보는 것 역시 멜버른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퀸 빅토리아 마켓에는 멜버른 유명 카페 중 하나인 마켓 레인 커피도 입점해 있으니, 여행의 마지막을 커피로 장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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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전경
그레이트 오션 로드_12사도 바위
디지털 리더
글_ 서민경
사진_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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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나눔의 만남,
드론
드론이란?
드론(Drone)은 무인 항공기를 뜻하며, 조종사 없이 원격으로 조작되거나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비행 장치를 뜻한다. 주로 작은 비행기로 상공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지만 군사, 산업,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GPS, 카메라, 센서 등의 장치가 장착되어 자율 비행, 장애물 회피, 위치 추적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 재난 구조, 공공 안전 등 여러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드론’
드론이 출현한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와 드론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드론은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을 변화시킨다. 디지털 시대에서 드론은 데이터 수집, 효율성 향상, 연결성 강화, 환경 보호,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드론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한다.
취미를 넘어 봉사활동까지, 드론의 무궁무진한 활약
드론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기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다. 드론을 이용하여 지진,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명 구조와 구호 물품 전달이 가능하다. 차량이나 헬리콥터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지역에서도 드론을 통해 구조를 도울 수 있다. 실제로 드론은 재난 현장에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구조대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생존자 위치를 탐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식량이나 의약품 등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기도 한다.
드론은 환경 보호 봉사활동에도 사용된다. 산림 보호를 위해 드론을 통해 숲을 감시하거나 불법 벌목이나 산불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멸종 위기 동물의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거나 해양쓰레기 제거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하여 생태계를 관찰,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해충을 탐지하는 데에도 드론의 활약이 눈부시다. 농작물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농업 지원 봉사활동에는 물을 공급하거나 농약을 뿌리는 등 작업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활동도 포함된다.
드론을 활용한 봉사활동은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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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적법하게 드론으로 봉사활동 하는 법

지역 내 드론봉사단, 드론구조대, 드론환경감시단 등의 단체를 검색해서 봉사활동 내용을 알아본 뒤 자신이 원하는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을 추천

드론 무게가 250g 이하라면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지 않으나 250g을 초과하면 드론 1종~4종 자격 취득 필요

모든 드론 비행은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 홈페이지(drone.onestop.go.kr)에서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함

알쓴신조
글_ 이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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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
한 뼘 가까이
대화를 하고 싶어도 뜻을 알 수 없는 말만 오간다면 소통이 될 리 만무하다.
만약 대화 속에서 신조어를 마주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한 글자씩 의미를 추측해 보자.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과 동시에 어느새 즐거워진 대화가 마음까지 훌쩍 가까워지게 해줄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조어 상식
① 가심비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의 줄임말인 ‘가성비’와 ‘마음 심(心)’의 합성어다. 구입한 물건의 성능이나 효율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까지 채워주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취향에 꼭 맞는 몇 만 원짜리 가방이 명품 가방보다 자신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때 사용할 수 있다. 주로 가격은 저렴하면서 만족감은 크게 느낄 때 쓰인다

② 돈쭐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이다. 선행을 베풀거나 정의로운 일을 한 가게 또는 기업에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가게, 산불이 났을 때 소방관과 자원봉사자에게 무료로 숙박을 지원한 가게 등의 미담이 알려졌을 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가게를 찾아가 돈으로 혼쭐을 내준 사례가 많다. 비슷한 단어로는 물건 사는 걸 권하는 ‘바이콧(buycott)’이 있는데, 보이콧(boycott, 불매 운동)의 반대 개념이다

③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로, 자신이 앞서 한 행동이나 선택의 결과를 자신이 받아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업자득, 자승자박과 뜻은 같지만 상황을 보다 자조적으로 받아들일 때, 상황을 희화화할 때 쓰인다. 가수 넥스트(N.E.X.T)의 ‘Lazenca, Save Us’라는 노래가 유행하면서 가사 중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에서 스불재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④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의 줄임말이다. 보통 온라인상에서 홍보 목적으로 자주 쓰이다가 드라마, 영화, 음악 앨범 등 무언가가 새롭게 시작할 때, 자신의 의견이나 활동에 관심을 가지길 원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⑤ No老족(노노족)

나이가 들었어도 나이가 든 것처럼 생활하지 않는, 젊은 층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실버 세대를 일컫는다. 젊은 층 못지않은 체력으로 활기차게 생활하며 취미 활동에도 열심인 특징이 있다

⑥ 유지어터

‘유지’와 ‘다이어트’의 합성어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후 그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유지어터가 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더불어 운동 같은 생활 습관까지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다. 요요(yoyo, 살을 뺀 후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그 이상으로 살이 찌는 현상)를 예방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